천정부지 그래픽 카드 가격, 채굴이 주요원인? gtx 시리즈는 언제쯤 가격이 떨어질까?

 

정말 어마어마한 가격상승이라고 볼수있겠다. 

차라리 비트코인을 살게 아니라 그래픽카드를 사놨으면

엄청난돈을 벌었을것 같다..

그래픽 카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연초에 보통 재고 소진으로 인해서 1월말까지 재고가 부족한경우

약간의 가격상승은 있을수 있다지만 이건 해도 너무할 정도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그 예로 GTX 1060 3G 모델의 경우 원래 20만원 초반대로 거래되던것들이 

지금은 새제품이 40만원 중반대에 판매가 되며, 이 마저도 재고가 원활히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예전에 20만원 초반대에 구매해서 실컷 쓰다가 지금 중고로 팔아도 최소 30만원 이상은 받게되는

정말이지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네이버 쇼핑상의 1070과 1070ti 버전의 현재 가격..)

gtx 1060 6g 모델의 경우 현재는 50만원 중반대.

 (이 모델도 사실 30만원 초반에서 20만원 중후반을 왔다갔다 하던모델이다)

gtx 1070의 경우 작년 2017년 초반대에 

오히려 티몬등에서 쿠폰을 먹이면 40만원 초반, 정말 싸게 산사람은 39만원에도 삿다고 인증글이

올라오곤 했던 모델인데 (쿨엔조이 등에서 그렇게 구매한 사람들의 인증이 줄지었다)

현재는 80만원 중후반에 판매가 되고있다.

그래픽카드는 컴퓨터 부품중에서 대표적으로 감가가 가장 심한 부품이였는데,

오히려 1년이상을 쓰고도 원래 주고 샀던돈의 그 이상을 받을수 있게된게 현재 시장 상태다.

원인은 현재 몇가지 추측할수 있다만

가장큰 원인은, 작년말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중국등에서 대량의 그래픽카드 구매가 이어졌고, 전문 채굴장에서

한국까지 들어와서 대량으로 그래픽카드를 구매해서 가져갔다고 한다.

판매사나 유통사는 한번에 대량의 제품의 팔수있어서 더욱 좋을테니,

억울한건 일반 게이머들이 아닐까 싶다.

 

(1060 6g 제품의 현재 가격.. 이 돈이면 1070도 사고 남을돈이였는데..)

보통 gtx 시리즈는 1년정도 텀으로 새 제품이 출시되곤 하는데

다음에 출시되는 볼타 제품이, 그냥 추측으로 3~4월쯤에 출시 되지 않을까 하는 상태이고,

그러다보니 엔비디아도 신제품을 위해서 현재 제품들의 생산을 풀로 돌리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사실 채굴이외에도 뭐 그래픽카드의 가격상승 요인을 몇개 꼽을순 있다.

신학기 대비해서 컴퓨터를 맞추려고 하는 수요의 증가.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등의 폭발적인 인기 덕분에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쓰는

gtx 1060제품의 수요 증가와 재고부족,

점점 모니터 해상도가 높아지고 144hz를 요구하는 게이머들이 많아지면서

고사양의 그래픽카드 수요증가등..

사실 원인이야 많겠지만, 채굴붐이 현재 이상 현상의 90프로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고 볼수있다.

이에 오히려 예전에 그래픽 카드를 구매했던 유저들은

지금이 판매 적기라며 중고장터에 내다 팔고 다음 세대를 기다리겠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졌으며,

이제 당분간 비트코인, 알트코인 덕분에

그래픽카드는 감가상승의 1순위 제품이 아닌,

언제 폭등할지 모르는 시한폭탄의 제품이 되어버렸다.

 

(집에서 배그를 원활히 돌리고 싶었지만, 지금 글카 가격은 너무하다..ㅠㅠ)

괜히 코인들 때문에 애꿋은 게이머들만 목마른 상황이 되어버렸고,

이 사태를 해결해줄만한 방법은 , amd의 라데온의 신제품 출시라던가,

nvidia의 다음 세대인 볼타의 빠른 출시인데,

뭐 제조사에서는 급할게 없으니.. 딱히 해결방법이 현재로써는 없다.

사실 현재 상태에선 정말 미칠듯하게 그래픽카드가 필요한게 아니라면

관망하고 기다리는게 최선이라고 볼수있다.

적어도 3월까지는, 코인 용어를 빌려쓰자면

존버 하는게 답이 아닐까 싶다.

오죽하면 대다수의 게이머들이 내장그래픽카드로 버틸때까지 버틴다는 얘기가 나올까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