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살해범 검거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이 자택 정원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윤송이 어머니인 윤씨의 부인은 주차장에 남편차는 없으나 피가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한 뒤 

집 주변을 살피다가 정원에 쓰러져 있던 윤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씨의 목에 흉기에 찔려 생긴 것으로 보이는 외상 3개가 발견된 점을 보고 타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윤송이 아버지 윤씨의 벤츠 차량은 이날 오전 11시께 집에서 5㎞가량 떨어진 공터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차량 문은 닫힌 상태였으며 내부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경찰은 윤씨가 집 앞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집 입구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윤씨가 발견된 곳은 사각지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찰은 윤씨 차량이 발견된 장소 주변 CCTV를 통해 전날 오후 11시 45분께 

윤씨가 아닌 누군가가 이 차량을 이곳에 주차해놓고 빠져나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또 이 차량이 주차된 직후 다른 차량 1대가 인근을 지나가는 장면도 확보해 

이 차량의 주인으로 등록된 A(41)씨의 행방을 쫓는 데 주력했다.

결국 

경찰이 26일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 윤모씨(68)를 살해한 피의자 A씨(41)를 오후 5시45분께 전북 임실에서 검거했다.



이날 오전 7시15분께  112에 신고가 들어온지 10시간 만의 일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45분께 윤씨 소유 벤츠 차량을 양평 문호리 길가에 버린 뒤

 인근에 미리 주차해놓은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

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전날 오후 7시께 자신의 차를 타고 윤씨 자택 방향으로 이동한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공범이 있는지, 피해자와 구면인지, 계획된 범죄인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숨진 윤씨는 금융기관에서 오랜기간 근무했으며 10여년 전 퇴직한 뒤 부인과 함께 

양평의 현 자택에서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윤송이씨의 남편인 김택진 대표는 현장을 지키고 있으며

윤송이 사장은 현재 미국에서 급히 귀국중이라고 전해졌다.

윤 사장은 1993년 서울과학고를 2년 만에 졸업한 뒤 1996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수석 졸업한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천재소녀라는 별칭으로 불리다 김택진 NC회장과의 결혼으로 또 한번 화재를 몰고왔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곳에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