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신학기때마다 가장 자주 보게되는 질문중에 하나가
'플룻 추천좀 해주세요' '어떤 플룻이 좋아요?' '가성비좋은 플룻이 뭐에요?
대부분의 처음 악기를 접해보는 분들은 플룻이 어느정도의 가격선을 형성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막연히 방과후 수업, 혹은 아이들 오케스트라 때문에 검색을 해보게 된다.
벌이가 좀 넉넉한 가정인 경우
'어? 생각보다 그리 비싸진 않네~"
라고 할수 있을지 몰라도
대부분의 가정의 경우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놀라곤 한다.
그래서 싼것들을 많이 찾곤 하는데 사실 악기에 '싸고 좋은것' 은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악기 업자분들이 제일 많이 하시는 말씀중 하나가 이거다
'악기 처럼 가격에 솔직한 제품이 없다'
이말은 즉 어느정도의 가격선까지는 악기는 가격대비의 품질을 보장해준다는 뜻이다
(물론 초고가의 악기들은 희소성 때문에 품질과 성능보단 가격이 오르는경우도 많다)
즉, 싼것만 찾다보면 결국 손해라는말이다.
플룻의 경우 가장 많이 쓰는게 40~50만원대의 야마하 제품이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yfl-222 제품인데
야마하에서도 보급형으로 만든 모델일 뿐더러
일반인들에게도 가장 추천해줄만한 제품이다.
물론 더 저렴한 플룻들은 많이 있다.
다만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더 저렴한 제품을 샀다가 결국에 야마하 플룻을 다시구매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할 뿐더러 중고가격도 제대로 못받는다.
어차피 방과후 수업이고 애들이 쓸꺼라면 가장 보편적이고 나중에 중고처분하기도 쉬운게 낫다
야마하의 경우 222가 가장 저렴하고 그 위로 올라가면 3시리즈,4시리즈,5시리즈 등등 계속 올라간다.
물론 가격은 3시리즈 부터 백만원 단위가 넘어간다.
이건 확실히 보급형도 아니고, 학생들이 처음에 진입하기 어려운 가격이다.
판매점들도 학생이 어느정도 오케스트라나 발전 가능성을 두고 하는게 아니면 추천해주지 않는다.
특히 3시리즈 부터는 뒤에 h가 붙은 버전들이 있는데 이건 키가 하나 더 많다.
쉽게 말해서 플룻으로 낼수 있는 음이 하나 더 있다는건데, (낮은 b음 으로 기억한다)
자주 쓰는 음은 아니지만 , 자신이 불어야될 곡에 쓰이는 음이라면 h 버전을 사는게 좋다.
(ex-382h,482h 같이 뒤에 h가 붙는다)
그리고 립부분이 골드 버전인 hgl 이 있는데 이건 h버전이기도 하면서 립이 골드 도금이 되어있다
사실상 그냥 골드라서 좀 멋있는거 말고는 큰차이가 없다.
야마하에서도 2시리즈는 보급형 및 스탠다드 버전으로 급을 나눠놓고
3,4시리즈는 중급자용으로 나눠놓는다.
그 윗버전인 5,6,7 시리즈는 프로페셔널
더 윗버전인 8,9 시리즈는 핸드메이드 -> 이정도면 그냥 독주 연주회 하는 정도의 최고의 프로급이나 사용한다
여튼 플룻은 이렇다. 더 저렴한 알버트웨버 라든가 , 기타 중국 에서 들여온 악기들이 많이 있는데
그닥 추천하는 분들이 없다.
이유는 위에서 말했듯이, 악기는 가격대비 소리가 나는편이고,
중고 처분도 제 가격 받기가 힘들고, 찾는 사람도 많이 없는편이다.
우리 아이가 플룻에 소질이 있고 오케스트라도 어느정도 활동할것이고 흥미도 많다 싶으면
처음부터 4시리즈 정도를 사주는게 오히려 돈을 아끼는 방법이고 (482, 482h)
그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방과후 수업, 그리고 성인이 돼서도 가끔 생각날때마다 부는 정도라면 2시리즈 정도면
충분하다 (222)
그 이상은 프로페셔널급이라 당연히 가격도 만만치 않고, 어느정도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니
쉽게 접근하긴 어려운바라 이쯤에서 정리한다.
그럼 어디서 어떤 물건을 사야되나?
1-많이 찾는 만큼 병행수입도 많고 가짜 제품도 많다
야마하의 경우 야마하 관악기 전문 대리점 같은곳을 찾는게 좋다.
일반 대리점들은 전국에 수십개지만 관악기 전문대리점은 전국에 10개? 정도 된다한다
그리고 알버트웨버 나 기타 다른 중국산 악기를 구매하더라도
실물로 보고 구매하는걸 추천한다.
2-보증서를 써주는곳을 찾아라
병행수입 제품이나 , 가짜 제품은 보증서를 제작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야마하 대리점이 아닌곳은 보증서가 있어도 자기들이 작성을 못해준다.
야마하의 경우 as 방침이 대리점의 직인이 찍힌 보증서를 지참할경우에 1년 무상 as를 제공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3- 위에서 실물로 보고 구매하라 했지만
확실한 판매점인 경우 인터넷 구매도 나쁘진 않다.
보통 인터넷 판매업자가 세가지 정도로 나뉘는데
무역상, 혹은 병행수입업자는 말그대로 악기에 대한 지식이 전혀없고
공산품처럼 판매만 하는 사람이 있고
두번째는 야마하 대리점들이 인터넷 판매를 하는경우 (이 경우가 가장 좋다)
세번째는 야마하 대리점이 아닌 일반 악기상인데 야마하 대리점이 아니라 보증서 작성을 못해준다.
잘 판단하길 바란다.
(보증서가 어떤건지 얼마전 방문한 악기점 사장님께 받은 사진으로 올린다 ^^)
(이런식으로 야마하 대리점은 자기네 직인을 찍어준다)
4-야마하 말고도 좋은 플룻들도 많다. 오히려 야마하 보다 고가의 제품도 있는데
꼭 실물을 확인후 구매하길 바란다! (나도 악기에 관심이 많지만 엄청 고가의 플룻은 아직 못봤다 ㅋㅋ)
신학기때 고민이 되는점이 많은데 막상 정보는 없어 어떻게 해야하는 부모님들께 이글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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